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 4’(슈스케4)의 우승자 로이킴과 3위 정준영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달 말 ‘슈스케’의 CJ E&M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종료됨에 따라 두 사람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거리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31일 인큐베이팅 시스템에서 벗어난다. CJ E&M은 ‘슈스케’ 출신들이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기 전까지 관리하며 가수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트레이닝해왔다.
우선 로이킴은 상금으로 제작하는 앨범을 4월 내놓는다. 자작곡 ‘스쳐간다’와 같은 모던 록 장르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프로듀싱까지 참여해 가수로서 음악적 색깔을 입히는 데 주력한다. 정준영은 ‘록 스피릿’의 콘셉트를 표방한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음악 작업은 소속사 계약건을 해결하고 난 뒤 이뤄질 전망이다.
이들은 ‘슈스케’ 역대 출연자 가운데 짝을 이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먼지가 되어’를 듀엣곡으로 불러 인기를 끈 두 사람은 이미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또 화보에도 동반 출연하며 ‘슈스케4’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연장하고 있다. CJ의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같이 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 외부에서 이를 좋게 봐 동반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