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육가공업체나 정육점은 소와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 덩어리와 불필요한 뼈들을 폐기물로 처리한다. 여기서 수거된 폐기물은 정제와 가공 과정을 거쳐 화장품과 비누의 원료, 축산 사료 등으로 재생산된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일부 무허가 육가공업체는 폐기물을 1kg에 400원씩 주고 사들여 다시 손질해 판매하고 있었다. 우선 종이컵, 휴지, 담배꽁초와 함께 버린 폐기물 자루에서 폐지방과 뼈를 꺼내 살코기를 발라낸다. 소고기는 kg당 5000원, 돼지고기는 25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작진은 비계와 고기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은 물론 곰팡이까지 피어있는 최악의 상태를 보고 크게 놀란다.
4일 방송됐던 ‘인공조미료 MSG’의 뒷이야기도 방영된다. ‘MSG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자’라는 제작진의 제안에 MSG 조미료 통을 식탁에 올려놓았다는 강원 원주시의 한 곰탕 식당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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