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한 ‘인공조미료 MSG’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다시 식당을 찾는다.
당시 프로그램은 “MSG의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주자”며 음식점의 식탁 위에 소금이나 후추처럼 MSG조미료가 담긴 통을 비치해 소비자가 기호에 따라 직접 첨가해 넣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3주의 시간이 흐른 음식점에서는 어떤 바람이 불고 있을까.
제작진은 제보와 인터넷을 통해 식탁에 MSG조미료통을 올려놓았다는 음식점을 방문하지만 휴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현재 영업 중인 식당을 찾아낸다.
이 식당의 테이블 위에는 MSG조미료와 쇠고기 맛 조미료가 비치되어 있다. 식당의 주인은 “음식에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씩 원하는 손님이 있었고 ‘먹거리 X파일’을 본 후 실행에 옮겼다”고 말한다. 이에 제작진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그 선택권을 온전히 손님에게 주는지 전문가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에 나선다.
한편 또 다시 더럽혀질 위험에 처한 다른 식탁도 돌아본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쓰레기 고기’라는 충격적인 사실. 일부 정육점이 소와 돼지를 부위별로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 덩어리와 불필요한 뼈들을 폐기물로 처리했다 ‘어떠한’ 과정을 거쳐 돈육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 실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