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코너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행정지도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에 대해 심의한 결과, 방송법 제100조 1항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 유지' 의무를 어겼다고 판단해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는 개그맨 정태호가 박근혜 당선인을 대상으로 "잘 들어", "지키길 바란다", "절대 하지 마라" 등 반말로 말해 K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가 쏟아졌다.
방통심의위는 "정치 풍자는 '정치권의 부조리나 과오 등을 빗대어 폭로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상으로 '훈계' 조로 발언한 것을 두고 바람직한 '정치 풍자'라 보기는 어렵다"고 행정지도 조치 이유를 밝혔다.
댓글 262
추천 많은 댓글
2013-01-29 14:48:29
일국의 대통령 후보자를 이런식으로 훈계하면 안되죠
2013-01-29 23:04:33
개그를 개그로 봐야지...아직 대통령도 아닌데 반말했다고 해서 뭐 문제가 되나... 지금 이명박 대통령 반말로 욕안하는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해라..ㅋㅋㅋ 뭐별거다고 행정조치까지야..찌질이같아 보인다..ㅉㅉ
2013-01-29 16:42:46
출연정지 당하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알아라. 요즘 젊은이들을 가만 보면 어른들에게 너무 함부로 한다. 어른답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당연시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심지어 어른에게 대드는것을 쿨하다고 말한다. 주의라도 줄라치면 아예 폭행으로 답한다. 한국 어디로 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