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조인성 “연기하면서 사랑? 신인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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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1일 16시 46분


배우 조인성이 진한 멜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31일 한남동 블루스퀘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에서 "오래 연기를 하다보니 캐릭터 몰입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촬영 할 때 순간적으로 그 감정에 빠져든다. 오영(송혜교)를 사랑한다는 마음에 확 빠져 들었다가 또 빠져나오는 것도 금방 빠져나온다"고 밝혔다.

또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에 출연하면 실제로 사랑을 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신인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부모의 이혼과 시각장애로 찬란한 삶을 꿈꾸지 못하는 오영(송혜교)과 유년시절 부모에게 버려진 후 포커 겜블러로 성장해 술과 여자에 빠져 사는 오수(조인성)의 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는 조인성과 송혜교 외에 김범, 정은지, 배종옥 등이 출연한다. 김범은 수의 오른팔 박진성 역을 맡았으며 정은지는 오수 첫사랑의 동생 문희선 역을 맡았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2월 13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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