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정력제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아그라 같은 기존 정력제와 달리 몸에 좋은 한약재로만 만들었다고 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과연 사실일까?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리는 대부분의 한방정력제에는 ‘먹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100% 한약성분만으로 만들어 부작용이 없다’는 광고문구가 붙어 있다. 인터넷쇼핑몰은 이들 정력제의 주요 성분이 녹용이나 인삼이라고 홍보하면서 10회 복용 분량을 12만 원에 판매한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데다 전문 한의사의 진맥 없어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
하지만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의 취재 결과 한방정력제는 대부분 중국에서 파는 저렴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수입해와 불법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중국 보따리상들이 유통시키고 있었다. 유명 약재시장과 건강원에서 파는 한방정력제의 상당수도 이 같은 제품이었다. 천연 한방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불법 정력제들의 실체를 알아본다. 또 인산염으로 약품 처리한 새우살이 유통되는 현장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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