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의 아내 안미애 씨는 1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남편과 출연해 과거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기도를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안미애 씨는 “자살기도를 했을 때는 (우울증 증세가) 가장 심했을 때였다. 요즘은 비 오는 날 꽃을 꽂고 싶을 정도였다. 가볍게 넘어간다. 물론 ‘죽는 게 제일 낫겠다’ 할 때도 있다. 예전에는 실행(자살)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스치고 지나가는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안미애 씨는 남편에게 섭섭한 점도 표현했다. 그녀는 “다 힘든걸 참고 있는데 어느 날 들어오더니 집이 담보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또 보증을 서주겠다고 하더라”며 “한 번도 이혼하자는 말도 안 했는데 그때는 집에서 여행용 큰 트렁크를 가져와서 짐을 쌌다. 이 사람이 정말 가족을 보고 있나 어디까지 가려고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