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은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5월 이전까지 19집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 ‘태양의 눈’을 타이틀곡으로 한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 이후 10년 만의 앨범이자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소속사 YPC프로덕션은 “음반이 완성되면 정식으로 소개하겠다”며 새 앨범의 스타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조용필의 측근들에 따르면 젊은 감각의 현대적 사운드로 무장한 곡들이 담길 전망이다. 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세련된 편곡이 돋보이며, 현재 가사 수정과 사운드 보강 등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공백을 가지며 곡 작업에 몰두했던 조용필은 앨범에 담길 수록곡을 일찌감치 결정하고 작년 12월부터 녹음을 시작했다. 꼼꼼한 성격의 조용필은 최상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자신과 오랫동안 활동해온 밴드, 녹음 스태프 등과 함께 미국, 영국 등 유명 스튜디오를 찾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조용필은 앨범 발표 후 곧바로 전국 13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6월로 잠정 결정됐으며, 공연기획사 인사이트 측은 지방 공연을 위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