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돈-배경-스펙 없는 백수, 광고전문가로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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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4일 03시 00분


광고천재 이태백(KBS2 4일 오후 10시)

4일 첫 방영되는 KBS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설준석 이재하 이윤종 작)은 3무(無), 즉 돈도, ‘백(back)’도 없는 데다 학력 같은 ‘스펙’마저 별 볼일 없는 주인공이 광고전문가로 성공하는 과정을 다룬다.

주인공 이태백(진구)은 지방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중퇴한 데다 낮은 토익점수 때문에 광고회사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떨어진다. 이태백은 어쩔 수 없이 광고 간판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이후 이태백은 일반적으로 가로로 설치하는 자동차 광고판을 세로로 설치하면서 광고 간판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이태백은 매번 남들이 생각지 못한 광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유명 광고기획자로 성장한다.

이태백은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는 뜻으로 요즘 젊은 세대, 즉 88만 원 세대를 대표하기 위해 만든 이름이다. KBS 측은 “이태백은 세계 유명 광고제를 석권한 실제 광고기획자 이제석 씨를 모델로 했다”며 “그의 수필 ‘광고천재 이제석’을 기반으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박기호 PD와 ‘해운대 연인들’ 이소연 PD가 공동 연출한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광고천재 이태백#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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