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광주 상위 1% 집안의 왕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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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4일 08시 59분


개그맨 한민관. 사진출처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개그맨 한민관. 사진출처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한민관 “광주 상위 1% 집안이었는데…” 고백

개그맨 한민관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한민관은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내 인생은 유치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입을 열었다.

한민관은 “광주에서 상위 1% 집안이었다. 두바이 왕자였다. 다른 친구들은 포크레인 장난감을 갖고 놀 때 난 미국에서 직접 구입한 포크레인을 탈 수 있을 정도로 부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외할아버지가 보증을 잘못섰다. 그냥 보증도 아닌 연대보증을 섰다. 아버지가 사업을 했는데 1999년에 1차 부도, 1993년에 2차 부도, 고3 때 3차 부도가 났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우린 그런게 없었다. 열심히 할 수록 계속 내리막길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오갈 데 없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워졌다며 “큰 누나가 2000년에 결혼해 원룸에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부모님과 나까지 모두 얹혀살았다. 특히 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 예민했던 시절이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민관은 “26세에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고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매달 대기업 간부급의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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