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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석천 “마약 조사 1순위…지인들까지 조사 받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2-05 00:49
2013년 2월 5일 00시 49분
입력
2013-02-05 00:40
2013년 2월 5일 0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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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석천’
‘힐링캠프’ 홍석천 “마약 조사 1순위…지인들까지 조사 받아”
‘힐링캠프’ 홍석천이 마약을 했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대한민국 1호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이 출연해 동성애 사실을 밝힌 진짜 이유와 달라진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경찰이 날 타겟으로 삼는 것 같다. 힘들고 돈이 없으니까 마약 하는 줄 알고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불시에 우리집에 들어오고 그랬다. 자다 일어났는데 모발 검사, 소변 검사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래도 참았는데 지인들까지 검사하더라. 주변에 아는 동생들이 외국에 갔다 돌아오면 데려가서 검사하고 ‘홍석천한테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결국, 내가 먼저 경찰서에 찾아갔다. 너무 화 가나고 억울했다”고 말했다.
또 홍석천은 “경찰서에 갔더니 담당형사가 너무 잘생겼더라. 결혼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도 있다고 했다. 나중에 내가 운영하는 이태원 가게에 오라고 했다. 나 때문에 고생많았다고 하니깐 경찰들이 ‘미안하다. 우리도 투서 때문에 그랬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출처|‘힐링캠프 홍석천’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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