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공식 사과, “사과가 apple이야?” 또다시 비난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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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18시 32분


박재범이 공식 사과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출처= 박재범 트위터)
박재범이 공식 사과 이후 트위터에 올린 글(출처= 박재범 트위터)
‘박재범 공식 사과’

가수 박재범이 ‘손가락 욕’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비난을 사고 있다.

박재범은 소속사의 진심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apple lol’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말장난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박재범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박재범이 ‘손가락 욕’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 논란이 되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논란은 소속사의 공식 사과로 마무리 되는 듯했으나,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박재범이 소속사의 공식 사과가 있었던 다음날 자정쯤 자신의 트위터에 ‘jay park official apple lol’이라는 글을 올린 것.

앞서 논란이됐던 박재범의 사진 (출처= 박재범 인스타그램)
앞서 논란이됐던 박재범의 사진 (출처= 박재범 인스타그램)
이는 ‘사과’라는 단어를 동음이의어인 ‘사과(과일)’로 사용한데다 ‘lol’(두팔을 올린 이모티콘 표현)이라는 다소 장난스러운 표현을 한 것이다. 굳이 해석하자면 “소속사에서 사과, 대박!”이 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소속사를 통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박재범 공식 사과가 나온 직후 바로 이런 장난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은 거슬린다”, “자숙의 시간도 없이 장난치는거 보니 정신 못차렸다” 등의 못마땅한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이 정도는 귀엽게 봐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한 사람 가지고 책 잡으려면 끝도 없는 법!”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박재범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욕설로 통용되는 손가락 제스처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보기 불편한 행동이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트위터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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