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주류시장에 등장한 지 2년 안팎인 신예들이 제55회 그래미 어워즈 3대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휩쓸었다.
11일(한국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힙합 뮤지션 엘엘 쿨 제이 사회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미국 인디밴드 펀(fun.)이 2집 수록곡 ‘위 아 영’으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신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년 미국 팝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호주 국적 고티에는 ‘섬바디 댓 아이 유즈드 투 노’로 ‘올해의 레코드’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를 거머쥐었다. 영국 밴드 멈포드 앤 선즈는 2집 ‘바벨’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고, ‘빅 이지 익스프레스’로 ‘최우수 장편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했다.
작년엔 아델이 6관왕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3관왕이 최다 부문 수상. 그만큼 ‘절대강자’는 없었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프랭크 오션은 2개 부문상, 카니예 웨스트, 블랙 키스는 3관왕을 차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리한나, 아델이 각각 1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