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측 “허리치료 때 프로포폴 사용…불법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3일 15시 55분


배우 박시연(34)이 상습적인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박시연은 이달 초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박시연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박시연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데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시연은 2008년 영화 '마린보이', '다찌마와 리' 촬영 중에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의 주장이다.

소속사는 "박시연은 영화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심해져 당시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하차한 것"이라면서 "여배우로서 이미지 때문에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박시연은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당시 박시연은 의사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았다"면서 "약물 치료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것으로, 박시연은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히 응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

안녕하세요. 배우 박시연 씨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야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언론에 보도된 박시연 씨의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시연 씨를 사랑해주시는 팬과 대중 여러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해드립니다.

박시연 씨는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허리 통증에 박시연 씨는 의사의 수술 권고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로 버티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통증이 심해져 2009년 고정으로 출연하던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후 박시연 씨는 여배우로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박시연 씨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 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습니다.

현재 박시연 씨에 대한 이번 보도는 이 당시 박시연 씨가 받은 약물 치료 과정에서 사용된 것으로, 박시연 씨는 이달 초 검찰의 부름에 성실히 응하여 이미 조사를 마쳤습니다.

박시연 씨와 저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럽게 붉어진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사실과는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힙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인하여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해 온 박시연 씨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시길 바라며, 섣부른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박시연 씨는 더욱 좋은 모습, 좋은 활동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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