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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소송강행, 이유는? “인디신의 발전과 저작권 보호 위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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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11:39
2013년 2월 19일 11시 39분
입력
2013-02-19 11:11
2013년 2월 1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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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처= 무사이필름·FNC엔터테인먼트
‘크라잉넛 소송강행’
저작권 문제를 두고 씨엔블루와 법적 공방을 예고한 크라잉넛 측이 소송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는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법적 선례를 만들어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노이즈 마케팅이나 돈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했다.
크라잉넛의 이러한 결정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인디 밴드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취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잉넛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저작권·저작인접권 문제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씨엔블루 측에서 받을 법적 배상금은 법률회사에 공탁해 인디신 발전을 위한 저작권 기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씨엔블루 측과 소송을 진행하게 된 경위와 현재의 솔직한 심정을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2010년 6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이 지난 2002년 발표한 ‘필살 오프사이드’에 대한 저작권 승인을 받지 않은 채 AR을 틀어놓고 공연을 한 데다 당시 방송 출연 영상이 DVD로 제작돼 일본에서 팔려나갔다.
이에 크라잉넛 측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씨엔블루와 소속사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씨엔블루 측은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크라잉넛 측은 “씨엔블루에게 사과를 받고자 했지만 그저 사과만으로 또 다른 잘못이 이어진다면, 제2의 피해 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소송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트위터 @joonam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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