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시코브스카는 21일 서울 중구 남산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열린 영화 ‘스토커’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은 섬세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라고 말했다.
또 바시코브스카는 “박 감독과의 작업은 멋진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만난 감독과 다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스토리보드에 이미지를 보여주며 설명을 해줬다. 배우들의 생각도 반영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시코브스카는 “촬영을 하고 나서 모니터를 하면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과의 의사소통을 묻는 질문에는 “통역을 통해 디렉션을 들었지만 서로 호흡이 잘 맞아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의사소통은 문제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등이 출연한다. 2월 28일 전세계 최초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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