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앵커, 회식 도중 女직원 성추행…자진 퇴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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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3일 08시 37분


김형민 전 보도국장
김형민 전 보도국장
[동아닷컴]

김형민 전 SBS 보도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자진 퇴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미디어오늘은 김 전 국장이 지난해 연말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이 때문에 사직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김 전 국장의 성추행에 대해 피해 여성이 사과를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고, 김 전 국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후 1월 초 사직했다는 것.

SBS 사규에 따르면 성추행이 발생했을 때는 진상조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SBS 측은 김 전 국장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별도의 조치 없이 이를 수리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의 퇴사와 함께 그가 진행하던 SBS '시사토론'도 폐지됐다. 대신 지난 14일부터 SBS '토론 공감'이 방송됐다.

김 전 국장은 현재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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