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시후 공식입장, “억울하지만…” 24일 밝힌다 (전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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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3일 10시 34분


출처=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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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경찰조사에서 최대한 사건의 정황에 대해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박시후의 동생이자 매니저인 박우호씨는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박시후의 입장을 전했다.

박시후 측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에도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간단한 입장표명 이외에 침묵했던 이유는 비록 억울하더라도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시후는 이어 “24일 저녁 경찰에 출두할 것이다.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을 꼭 밝히겠다”며 “공인으로서 사생활 관리를 바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시후 측은 “경찰조사를 받고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사건에 대한 억측과 확대해석을 삼가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후와 남자 후배 연기자 K는 지난 18일 연예인 지망생 여성 A씨로부터 각각 강간 혐의와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시후와 후배 K는 24일 오후 7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박시후 공식입장 전문이다.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여러 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에도 경찰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간단한 입장표명 이외에 침묵했던 이유는, 비록 억울하더라도 이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생각했고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는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보도대로 박시후씨는 24일 저녁 경찰에 출두할 것이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사건 전반에 대한 진실을 꼭 밝힐 것입니다.

공인으로서 사생활 관리를 바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경찰조사를 받고 경찰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사건에 대한 억측과 확대해석을 삼가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박시후 매니저 박우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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