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영화 ‘런닝맨’의 개봉을 앞두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런닝맨’ 제작보고회에서 “매번 영화를 하면서 원하는 게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랄 뿐이다. 또 좋은 기회가 된다면 우리 영화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볼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런닝맨’은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를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 자연스럽게 해외진출이 이뤄질 것 같다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그렇진 않을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번 영화에서 18세에 아버지가 된 차종우 역을 맡은 신하균은 실제로 미혼남이다. 아버지 역할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신하균은 “우리 아버지의 아들이니까 부자간의 감성은 알고 있기에 어렵진 않았다”며 “부자간의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지만 아버지로서 떳떳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최종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촬영한 김상호가 많은 조언을 줬다. 워낙 가정적이시고 따뜻한 아버지여서 많은 참조를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런닝맨’은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기사로 활동 중인 차종우(신하균)이 하루아침에 전국민이 주목하는 살인용의자가 되버린 이야기.
‘런닝맨’은 20세기 폭스가 메인투자를 맡은 첫 번째 한국 영화이다. 조동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가 출연한다. 4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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