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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뽀미언니’ 김혜영 “아들, 일본에 두고 재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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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13:56
2013년 2월 28일 13시 56분
입력
2013-02-28 13:45
2013년 2월 28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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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사진출처 | 김혜영 미니홈피
김혜영 눈물…“전 남편 아들, 일본에 두고 와”
1990년대 초반 CF모델과 ‘뽀뽀뽀’의 뽀미언니로 인기를 끌었던 김혜영이 10년의 공백기를 깨고 방송에 출연, 이혼과 재혼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 출연한 김혜영은 “일본인과 결혼한 후, 문화적인 차이와 외로움 때문에 이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만났다. 나는 이혼의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고 남편은 초혼인데다 7살 연하였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영은 “재혼 후 딸아이를 출산한 지 50일 정도 됐는데 지금은 아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일본에 두고 온 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고백했다.
이어 “재혼하고 엄마와 같이 살자고 했지만 아들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왔기 때문에 일본에서 살겠다고 하더라”며 “그리고 아들이 지금의 남편에게 ‘저는 안 만나도 된까 우리 엄마는 꼭 만나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영과 함께 출연한 시어머니 박은숙 씨는 “우리 가족이 혜영이를 며느리로 받아들인 순간 혜영이의 아들도 함께 받아들인 것이니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고 재혼한 스타들이 출연해 ‘나의 두 번째 시월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방송은 28일 밤 11시.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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