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대표 “고소 모의? No! 진실 밝힐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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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5일 10시 07분


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35)로부터 무고와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전 소속사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4일 오후 6시께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에 고소인 A씨와 그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 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는 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박시후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그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왔는데 고소라니 너무 당황스럽다. 고소인과 이번 사건에 대해 모의한 적이 없다. 경찰 조사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박시후와 술자리를 함께했다가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18일 박시후를 고소했다. 또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박시후의 후배 K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박시후는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일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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