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1999년 아이돌 '오투포'(O-24)의 멤버로 데뷔해 '첫사랑' '자유' 등으로 활동했던 전직 가수다. 이후 SBS TV의 '수도권 뉴스현장'에서 수원지역 소식을 전하는 리포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 2009년에는 토익 강사로 전업해 온라인 강의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렇게 방송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그는 최근 노량진 학원가로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안 씨의 근황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반갑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 씨 외에도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 전업한 사람은 더 있다.
2008년 1월 프로골퍼 권모 씨와 결혼한 '샤크라' 출신 이은은 시아버지 소유 아일랜드 리조트 마케팅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영턱스 클럽' 송진아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케이블 채널에 입사해 직장인으로서 살고 있다. 최근 케이블채널 트렌디(TrendE) 프로그램 '올 어바웃 트렌드TM'에서는 송진아가 담당프로듀서로서 연출하고 출연한 '스노보드의 모든 것 파헤치기'편이 방송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지난해에는 그룹 '신비' 출신 유나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인터넷을 발칵 뒤집기도 했다. '신비'는 한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한 3인조 아이돌 그룹이었으나 활동 1여년 만에 해체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팀 해체 이후 유나는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해 사법시험에 합격,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로 변신한 아이돌 가수도 있다. 1997년 NRG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2005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문성훈은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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