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시후 측은 이번 사건이 맞고소, 상호 폭로 등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만큼 모든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이어 “사건이 조속히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경찰 수사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본다”면서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합의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을 명백히 가리기 위해서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국민과 팬들에게 백번 사죄할 일”이라며 그동안 빚어진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시후의 측근’ ‘고소인 A의 측근’ ‘동료 연기자 김모씨의 측근’ 등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물들이 각종 언론과 인터뷰에 나서는 것에 대한 불편한 속내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수사에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