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35)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는 '박시후 닷컴(www.park-shihoo.com)'이 8일 등장했다.
이 사이트를 개설한 운영자는 홈페이지에 "박시후 사건·사고 관련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 한다"면서 "근거 없는 루머 자료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운영자는 "박시후와 (고소인) 이모 씨(여) 사건·사고 자료 및 기사를 운영자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제보 요청도 덧붙였다.
사이트에는 박시후가 이 씨로부터 피소를 당한 시점부터 최근까지 사건 진행과정이 비교적 상세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에 따르면 △2월 18일 박시후는 이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 △19일 당시 술집 인근의 CCTV 공개 △ 23일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김모 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26일 이 씨의 혈액과 소변에서 약물 검사한 결과 발표 △27일 박시후와 이 씨 간의 1억 원 합의금 논란 △3월 1일 이 씨와 김 씨의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 일부 공개 △2일 박시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 △5일 박시후가 이 씨와 그의 지인 B씨, 전 소속사 대표 등 3명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 △7일 이 씨와 김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 공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박시후닷컴'이 등장하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네티즌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 댓글을 남기면서 박시후와 이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 우측에 배치된 실시간 댓글에는 원색적인 비난이나 근거 없는 루머 등이 여과 없이 쏟아져 사건의 진실을 왜곡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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