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복싱 스타 박종팔이 채널A ‘분노왕’을 찾아 “이 돌주먹이 운다”며 울분을 터트린다.
박종팔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복싱계를 장악하고, 1987년 한국인 최초로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한 경기당 벌어들인 최고 수입은 1억 5000만원. 당시 서울 강남의 아파트 열 채를 사들일 정도의 금액이었다. 이후 일명 ‘돈팔이’라고 불리며 최대 90억원까지 벌어들였다. 하지만 1994년 은퇴를 하고 사업에 뛰어든 그는 10년 만에 모든 것을 잃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권투는 한 방이 있지만, 인생은 한 방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20일 밤 11시 ‘분노왕’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