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가?’의 내레이터인 가수 이적(사진)이 출연자들 못지않게 프로그램 인기의 수혜자로 떠올랐다.
‘아빠! 어디가?’는 다섯 아빠와 자녀의 1박2일 여행기를 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적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튀지 않고 편안한 목소리가 몰입도를 높이면서 광고는 물론 내레이션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적은 최근 한 카드회사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다. 해당 광고 관계자는 “‘아빠! 어디가?’의 목소리가 안정된 중저음으로 대중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적의 소속사 뮤직팜 측은 19일 “광고모델 외에도 내레이션과 목소리 재능 기부 등 많은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딸을 둔 아빠로서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내레이션을 맡기로 한 뒤 반응까지 좋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빠! 어디가?’의 연출자 김유곤 PD는 기존의 성우가 아닌 새로우면서도 안정적인 목소리의 ‘화자’가 필요해 이적을 내레이터로 추천했다. 김 PD는 “프로그램에 MC가 없어서 사실상 이적이 매끄러운 진행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자칫 산만할 수 있는 여행기가 이적의 다정다감한 설명이 더해지면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