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A ‘분노왕’ 녹화장에서 80년대 전설의 복서 박종팔을 둘러싸고 때아닌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의 주인공은 강예빈과 홍석천.
스튜디오에 박종팔 선수가 등장하자 강예빈은 ‘운동한 순수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석천이 “강예빈은 출연자가 바뀔 때 마다 이상형이 바뀐다. 짜증이 난다”고 시비를 건 것. 사실 강예빈은 그간 ‘술 잘 마시는 남자’, ‘배 나오고 팔뚝 굵은 남자’, ‘의리 있는 부산 사나이’ 등 시시때때로 이상형을 바꿔왔다.
이날 홍석천의 말에 강예빈은 “정식으로 한판 붙자”며 글러브까지 끼고 스튜디오 가운데서 복싱 대결을 펼쳤다.
한편 20일 밤 11시 방송되는 ‘분노왕’에는 1987년 한국인 최초로 WBA 슈퍼미들급 챔피언이 된 복싱선수 박종팔이 출연해 울분을 터뜨린다. 한 때 그는 복싱으로 9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었지만 국제경기 유치 실패, 사업실패, 지인의 배신 등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은둔생활까지 했다고. 심지어 복싱 후유증으로 안면마비까지 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