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누리꾼 악의적 한국영화 평점 조작’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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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1일 07시 00분


‘7번방의 선물’ 포스터. 사진제공|화인웍스·CL엔터테인먼트
‘7번방의 선물’ 포스터. 사진제공|화인웍스·CL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악의적인 평점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을 중심으로 19일 오후 시작된 ‘1점 평점 조작’이 20일 오후까지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약 100여 명에 달하는 이들 누리꾼은 집단적으로 포털사이트와 각종 게시판을 통해 한국영화 상영작의 ‘관람 후 평점’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악의적인 평점 깎기를 벌이고 있다.

피해를 입은 영화는 ‘파파로티’와 ‘사이코메트리’를 비롯해 ‘신세계’, ‘7번방의 선물’ ‘지슬’ 일본영화 ‘러브레터’ 등 여러 편이다. 특히 상영일수가 가장 짧은 ‘파파로티’는 피해가 심각하다. 14일 개봉 이후 평균 평점 9점대를 유지했지만 ‘1점 평점 조작’이 시작된 19일 오후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평점은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주요한 판단 기준이다”며 “이유나 목적 없이 단순한 놀이로만 생각해 영화에 1점을 주는 일부 누리꾼의 집단행동이 부쩍 잦아졌다. 피해를 입는 영화가 더 늘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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