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생활비 40만 원 쓰며 어머니 빚 갚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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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2일 09시 17분


방송 캡처
방송 캡처
‘김현숙 생활비’

개그우먼 김현숙이 생활고를 겪던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현숙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 “3남매를 키운 어머니가 사회복지관을 운영했다. 벌어도 한계가 있었다. 소득은 적은데 카드를 사용해 계속 빚이 늘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머니가 3남매를 키우기 위해 20년간 8개 카드로 돌려막기를 했다. 20년간 빚 걱정이 엄마를 따라다녔고 단 하루만이라도 빚 걱정을 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출산드라로 활동하며 모은 돈을 대부분을 엄마한테 드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현숙은 “난 생활비 40만 원으로 월세, 수도세, 전기세, 식비, 교통비를 냈다. 그렇게 엄마한테 졌던 빚을 조금씩 갚아나갔다. 하지만 빚은 줄어들지 않았고 아무리 벌어도 모이지 않았다. 하지만 출산드라로 인기를 얻은 후 3년 만에 빚을 청산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빚 청산 후 내가 엄마에게 집을 사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3일간 집들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다 짠하더라”, “힘들게 살았구나”, “정말 효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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