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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경찰 “알려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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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2 15:17
2013년 3월 22일 15시 17분
입력
2013-03-22 14:19
2013년 3월 22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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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DB
‘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대한 언론 보도에 경찰 측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시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22일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 씨의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나온 것은 사실이나 결과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수사 중인 사건에서 중간에 공식적인 보고 없이 결과를 발설하는 일은 없다”고 황당해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박 씨의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부경찰서 측은 “우리 쪽 관계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우리도 지금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 중이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또다른 매체는 “박시후가 준강간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고 전한 것에 대해서도 경찰은 “그런 사실도 발설한 적이 없다. 모든 수사는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면서 “ 언론이 지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박시후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고소인 A 씨와 함께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두 번에 걸쳐 충분히 조사를 마쳤다. 국과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후배 K 씨, 그의 소개로 만난 A 씨와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집에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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