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상진은 "1년 3개월간의 일이 간단히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첨예한 갈등의 한가운데 방송인으로서 견디기 쉽지 않았다"라며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오상진은 "'너와 내 생각이 다르니 너를 비난하겠다'라는 행동은 지금 돌이켜보면 내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한 것이다"라며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있었는가에 대한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차인표는 오상진에게 "지금 말한 게 트위터상의 해프닝 같은 걸 말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오상진은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내가 했던 여러 가지 비난들이 결국은 내 인격을 스스로 깎아 먹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무엇보다 내가 나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행동해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오상진은 "방송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에서 나도 뭔가 내려놓으면서 좋은 조언과 이야기를 많이 듣고 앞으로 일들에 대해 같이 공유하면서 얘기할 수 있고 형제끼리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날 출연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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