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실종 2년 만에 발견된 딸, 그동안 무슨 일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싸인(25일 오후 11시)


갑자기 사라진 대학생 딸. 2년 만에 한 남자의 집에서 발견된 딸은 무슨 일인지 부모를 매몰차게 외면하고 말문을 닫는다.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종된 딸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실종의 두 얼굴' 편을 25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던 22세 여대생 김미정 씨(가명)가 사라진 것은 2011년 3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김 씨의 아버지는 그 후로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단을 돌렸다.

'싸인' 제작진은 실종의 정황을 알기 위해 김 씨의 집을 찾았다. 아버지는 터미널에서 돌아오면 술로 밤을 지새웠다. 그는 "딸이 실종 전까지 외박 한 번 해본 적 없다. 납치된 게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조금 다른 반응이었다. 딸이 스스로 집을 나갔을지도 모른다는 것. 제작진은 아버지만 납치를 강력히 주장하는 상황이 의아했다.

실종자 행방을 찾던 제작진에게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실종된 김 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했고 손님 중 A씨가 그녀를 쫓아다녔다는 것. 김 씨가 일을 그만둔 뒤에도 A씨는 직원들에게 그녀의 행방을 알려달라며 괴롭혔다고 한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A씨의 집을 알아냈고 A씨 집에서 사라진 김 씨를 발견한다. 하지만 김 씨는 아버지를 매몰차게 외면하고 어머니는 딸에게 욕을 퍼붓는다. A씨는 납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자신이 김 씨를 구원했다고 주장한다.

분을 이기지 못한 아버지와 A씨는 난투극을 벌이고, 난투극 속에서 김 씨의 아버지가 의붓아버지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둘 사이에서 침묵만 지키는 김 씨는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일까.

모큐드라마 '싸인'은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사건 발생부터 범인 검거 과정, 사건 이면의 이야기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재구성한 드라마다. 연기파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아 이야기에 박진감을 더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남윤서기자 baron@donga.com
[채널A 영상]2년 만에 딸 찾았더니…‘싸인’ 4회 미리보기
#실종#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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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추천 많은 댓글

  • 2013-03-25 11:59:42

    혹시 도를 아십니까 또는 인상이 좋아보이십니다 에 걸려든거 아닌가. 길거리에서 사람들 모집하는 악성 신흥종교에 걸려들어 인생 조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던데.

  • 2013-03-25 13:35:53

    뉴스기사에 내용이 없네. 완전 광고구만.

  • 2013-03-25 13:45:33

    아무리 철이 없기로서니... 2년동안이나 부모 가슴에 못박고 피말린 저런 딸X을 그래도 자식이라고 버릴 수없는 그의 부모들이 너무 가엾고 불쌍하다.. 저 딸이 그걸 깨달았을땐 이미 부모는 세상을 떠나고 없을텐데...그때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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