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 만든 ‘독립기념관 안내서’를 발간한다.
27일 서경덕 교수에 따르면 이번 점자안내서는 서 교수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송혜교가 제작비용을 전액 후원했다고 한다.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비해 국내 전시관에는 아직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제공이 잘 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독립기념관에 먼저 1000부를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갈 계획”이라며 “독립기념관의 관람객 분석을 보면 장애인들 중 시각장애인들이 지금까지 제일 많이 방문했다. 단지 점자책자를 빌려주는 방식이 아닌 기증방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드라마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각장애인 역할을 해 보니 생활에 얼마나 어려움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점자책에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송혜교 씨와 함께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송혜교 점자안내서 발간 후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혜교 얼굴만 예쁜 게 아니었네”, “송혜교 점자안내서 발간 후원! 역시 천사야”, “송혜교 점자안내서 후원, 연기하면서 느낀 바가 많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