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김효진, 파격적인 동성애…‘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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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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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끝과 시작’
엄정화-김효진, 파격적인 동성애…‘시선집중!’

영화 ‘끝과 시작’ 배우들의 파격적인 스틸을 공개됐다.

세 남녀의 뒤얽힌 사랑 뒤에 숨겨진 비밀을 통해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드러낸 ‘끝과 시작’ 제작사 측은 엄정화, 김효진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사진은 욕조 안에서 젖은 머리로 한 곳을 응시하는 정하(엄정화 분)의 모습을 담았다. 우수에 찬 눈빛에서 정하가 느끼느 고뇌와 슬픔이 드러난다. 아슬아슬한 노출과 엄정화만의 매혹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이 스틸은 전작 ‘댄싱퀸’에서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끝과 시작’에서 파격적인 비주얼과 호소력 깊은 엄정화의 눈빛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무게감 있는 연기와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스틸사진은 아찔한 자태로 비스듬히 누운 채 미소를 짓는 나루(김효진 분)다. 미스터리한 매력이 풍기는 나루의 눈웃음이 은밀한 매력을 더하며 지독한 사랑을 갈구하는 김효진 캐릭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루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아끼던 긴 머리를 자르고 숏커트를 단행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효진은 '끝과 시작'으로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세 번째 스틸사진은 등을 돌리고 있는 정하와 뒤에서 감싸고 있는 나루 모습이 두 여자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정하와 나루는 ‘끝과 시작’ 속 재인(황정민 분)을 중심으로 미래와 과거 이야기, 현실과 환상의 이야기를 잇는다. 엄정화와 김효진이 보여주는 동성애 연기가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다.

‘끝과 시작’은 은밀한 사랑을 나누던 중 우연한 사고로 죽은 남편 재인, 그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아내 정하(엄정화), 어느 날 찾아온 남편의 여자 나루 등 그들 관계에 숨겨진 비밀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4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데이지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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