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韓최초 안나 켄트릭과 美 ‘FUNNY OR DIE’ 출연

에프엑스, 할리우드 스타 안나 켄드릭과 조우

걸그룹 에프엑스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유명 코미디 사이트 ‘FUNNY OR DIE’에 출연한다.

에프엑스는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FUNNY OR DIE’ 코믹 드라마에 할리우드 배우 안나 켄드릭(Anna Kendrick)과 출연한다.

‘FUNNY OR DIE’는 할리우드 스타 윌 페렐(Will Ferrell)과 미국 대형 에이전시 CAA가 설립, 음악, 유머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영상을 제작, 상영하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 사이트다. 이는 2007년 4월 오픈된 후 매월 6,000만뷰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각종 수상경력과 더불어 공식 트위터 팔로어 5,600만명(미국 코미디 부문 1위), 페이스북 200만명 등 온라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에프엑스에 앞서 저스틴 비버, 힐러리 더프, 매튜 맥거너히, 나탈리 포트만, 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 르네 젤위거, 로빈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인기 아티스트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대통령, 래리 킹 CNN앵커, 존 매컨로 테니스 선수 등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에프엑스는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FUNNY OR DIE’ 제작진에 따르면 미국에서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가수와 미국 유명 연예인의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며 첫 주인공으로 에프엑스를 선택했다. 그들은 에프엑스를 위한 콘티 작업 및 촬영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특히 에프엑스와 함께 촬영한 안나 켄드릭은 영화 ‘업 인 더 에어’(Up in the Air)로 아카데미, TONY, BAFTA, 골든글로브 등 각종 시상식 후보에 오른 스타다. 또 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다. 최근헤는 영화 ‘피치 퍼펙트’의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인 에프엑스는 지난 12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아이돌 그룹 최초로 러브콜을 받아 쇼케이스에 참석해 현지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