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 페이(25)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 주 무기인 춤으로 금요일밤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를 통해 시청자를 유혹하며 화려한 조명과 의상으로 ‘여인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매일 연습하고 금요일 경연 무대에 서는 것이 연습생 때 박진영 PD님 앞에서 테스트 받았던 월말평가 같다.”
페이는 출연을 결정하고 매일 춤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평소 춤과 달라 힘들다. 하루 이틀 만에 익혀지는 게 아니라 마음대로 안 되면 급해진다. 완벽히 몸에 익히려면 밤을 새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당연히 잘 하겠지’라는 인식에도 겁을 냈다. 페이는 “몸에 밴 걸 빼기는 어렵다. 전통무용에서 힙합까지 익혔는데 댄스스포츠를 처음부터 배우려니 쉽지 않더라”며 “백지에 내가 원하는 색깔을 칠했는데 갑자기 다른 색으로 바꾸기란 어렵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대신 한껏 즐기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예전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 여자의 섹시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춤이다. 제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스스로 평가해보고 싶었다. 또 다른 도전이다.”
동갑내기 파트너 김수로와 함께하는 호흡에 대해서는 “마음은 편한데 몸이 불편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말만 친해졌지 몸은 아니다. 밀착해야 하는데 잘 안된다. 고쳐야 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다. 호흡 이상으로 서로 감정이 생겨야 할 것 같다. 하하!”
페이는 “떨어지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출하고 싶다”면서도 “후회하지 않을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다.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싱치우 완, 뉴런더샹치”(금요일밤, 여인의 향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