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연예인 연습생 “하루에 100만원” 성접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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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9일 14시 05분


“1회에 평균 25만원, 대형기획사 소속인 경우 80~100만 원”

최근까지 연예기획사 연습생으로 활동했던 한 여성을 통해 연예계 성접대 실태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되는 JTBC '연예특종'에서는 연예계 성접대에 관한 실제 한 연습생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해당 여성은 "당시 미성년자였지만 술자리에 나오라는 제의를 수차례 받았다. 실제로 연습생을 스폰서에게 제공하는 브로커로 전락한 기획사도 있다"고 밝혔다.

또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모델과 연예인, 연습생을 연결시켜 주는 브로커도 존재하고 있었다.

한 브로커는 "연예인 지망생, 예술대학 재학생은 물론 유명 홈쇼핑이나 대형기획사 소속 연습생의 프로필도 확보하고 있다. 이들과의 만남은 1회에 평균 25만원 선이며 나이가 어리거나 대형기획사 소속인 경우 80~100만원 정도다. 하루 전에 예약필수, 자신들의 고객리스트에 저장돼 있어야만 만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성상납에 대한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연예계.

2009년 대기업 고위간부 등 정재계인사가 포함된 연예계 성상납리스트를 남기고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부터 최근 김부선·사유리·장경아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연예계에 만연한 성접대 관행에 일침을 놓았다. 방송은 29일 오후 7시 10분.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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