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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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07시 00분


톱스타 이병헌. 사진제공|CJ E&M
톱스타 이병헌. 사진제공|CJ E&M
영화 ‘지.아이.조2’ 개봉 첫주
한·미 박스오피스 동시 정복

톱스타 이병헌(사진)이 한국배우로는 처음 한·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주연 영화 ‘지.아이.조2’가 개봉 첫 주 한국과 미국에서 나란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들이 여러 명이었지만 이병헌처럼 흥행까지 이루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스타는 없었다.

1일 미국 영화 통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3월28일(한국시간) 개봉한 ‘지.아이.조2’는 첫 주말인 3월29일부터 31일까지 3719개관에서 4120만 달러(약 460억 원)의 수입을 올려 흥행 1위에 올랐다. 2위인 애니메이션 ‘더 크루즈’와 벌인 격차는 두 배에 가깝다.

한국 박스오피스 상황도 같다. 미국과 같은 날 개봉한 ‘지.아이.조2’는 첫 주말 761개 스크린에서 70만8267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일까지 누적 관객은 약 90만 명이다.

이병헌은 2009년 할리우드 진출작인 ‘지.아이.조’ 1편으로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정상의 기록을 맛본 이병헌은 2편에서는 한·미 동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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