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기리와 개그우먼 신보라가 4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지난해 KBS 연애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김기리의 수상소감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김기리는 신인상에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로 올라가 수상소감을 전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한 김기리는 이후 자신과 같은 코너에서 고생하는 동료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리는 먼저 “‘불편한 진실’ 황현희 선배님 항상 당근과 채찍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내년부턴 당근 위주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이어 “김지민 선배에게 감사드리고 ‘생활의 발견’ 송준근 선배님, 김준현 선배님, 어 신보라 너무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순간 중계 카메라에 잡힌 신보라는 “뭐야?”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당시에는 김기리가 ‘생활의 발견’팀 모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것처럼 보였고 시청자들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때부터 이미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던 사실이 밝혀진 지금 김기리의 멘트는 순전히 신보라를 향한 사랑의 고백이었다.
김기리는 지난 1월 KBS Ƈ대 100‘에 출연해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 “개그콘서트에서 고르자면 신보라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한바 있다.
김기리와 신보라는 지난 연말부터 4개월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며 ‘생활의 발견’에 함께 출연하면서 호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