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류시원의 부인 조모 씨는 류시원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2월 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류시원을 조사한 뒤 일부 기소 의견으로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에 한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시원 측은 “이혼 소송을 위한 악의적인 행동”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 측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상대방이 결혼생활 중 부부싸움을 의도적으로 유도 녹취해 경찰에 고소한 사안이다. 약 2∼3년 전 부부싸움 중 대화를 몰래 녹취한 것을 지금 고소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류시원과 부인 조 씨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두 번째 이혼 조정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