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신선한 ‘정치로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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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5일 10시 15분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신선한 ‘정치로코’가 시작됐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이 신선한 소재로 그 베일을 벗었다.

4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정치와 로맨틱코미디를 조합, 대한민국 정치지형에서 극과 극에 자리한 보수당 김수영(신하균 분)과 진보당 노민영(이민정 분)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담을 담는다.

이날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에서는 김수영과 노민영의 충격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노민영 의원이 대한국당의 날치기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회의실 문을 소화기로 내려쳤는데, 때마침 이 방에 갇혀있다 문을 열고 나온 김수영 의원이 이 소화기에 정통으로 맞고 기절한 것.

김수영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때마침 날치기 통과를 감행한 대한국당은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 노민영 의원을 폭력의원으로 몰아붙인다.

녹색정의당 노민영 의원은 의도치 않았지만 폭력을 휘두른 것이 되어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되고, 김수영 의원의 상태를 보러 간다. 마침 몰래 병원을 빠져나오려 하던 김수영은 노민영 의원에게 발각된다.

두 사람은 병원계단에서 옥신각신하던 중, 넘어지는 노민영을 김수영이 가까스로 잡아 구하는 과정에서 노민영이 김수영의 가슴팍에 정통으로 입 맞추는 상황이 닥치며 첫 회를 끝맺었다.

기획을 맡은 김영섭 프로듀서는 제작발표회 당시 “정치 혐오 시대에 살며, ‘내 연애의 모든 것’ 드라마를 통해 연애 같은 정치, 정치 같은 연애로 바람직한 정치상이 보이길 바란다. 부담스럽지 않게 로맨틱코미디와 과감한 정치 풍자를 곁들이겠다”며 ‘정치로코’의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을 본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소화기 커플 잘 어울린다’, ‘캐릭터가 살아있다’, ‘배우들 연기가 좋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날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라 전국기준 7.4%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ㅣSBS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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