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발연기? '5초 눈물연기'로 논란 잠재워

  • 동아닷컴
  • 입력 2013년 4월 7일 15시 46분


배우 이연희(25)가 눈물 연기로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이연희는 8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억울하게 비명횡사한 아버지로 인해 관기로 끌려가 고난을 겪는 윤서화 역을 맡았다.

기구한 운명인 만큼 복잡한 내면 연기와 눈물 연기가 중요하다. 그간 다른 드라마에서 어색한 연기로 '발연기' 등 연기력 질타를 받은 이연희에게 쉽지 않은 배역이다.

그러나 최근 녹화에서 그는 아버지가 억울하게 역모죄 누명을 쓰고 죽는 모습을 목격한 뒤 오열하는 연기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극중 이연희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다가 통곡을 쏟아내는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이연희는 5초도 되지 않아 극에 몰입해 눈물을 뚝뚝 떨어뜨려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는 후문이다. 중요한 장면이라 여러 각도에서 반복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역할을 해냈다고 전해진다.

제작진 측은 "이연희는 24부작 드라마에서 쏟아낼 감정을 3회 속에 다 담아냈을 만큼 모든 장면마다 투혼을 발휘했다"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이연희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