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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 건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2-1 勝… 아구에로 ‘영웅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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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4-09 11:02
2013년 4월 9일 11시 02분
입력
2013-04-09 10:39
2013년 4월 9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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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드 트레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격파하며 우승을 향한 한줄기 빛을 밝혔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각) 새벽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팀 맨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로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더하며 리그 선두 맨유와의 승점을 12점 차로 좁혀 역전의 가능성을 다시 살렸다.
현재 리그 1위인 맨유가 이 경기를 이길 경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고, 리그 2위인 맨시티는 역전의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경기는 두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이에 두 팀은 이날 베스트 멤버를 모두 출전시키며 승부에 사활을 걸었다.
선제골은 후반 맨시티에서 먼저 터졌다. 후반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아 제임스 밀너가 나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로빈 판 페르시가 올린 프리킥을 필 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맨시티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몸을 맞고 골로 연결됐다.
후반 25분 동점 상황에서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나스리를 빼고 아구에로를 조커로 투입하는 용병술을 발휘했다.
그라운드에 등장해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아구에로는 투레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뽑아내는 ‘영웅본색’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3점을 더하며 65점을 기록해 리그 1위인 맨유(승점77점)를 12점 차이로 뒤쫓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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