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뮤비, 콘서트서 첫 공개…이유는?

세계 아이튠즈 돌풍…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이 12일 공개와 동시에 세계 각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현재 '젠틀맨'은 세계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베트남 1위, 싱가포르 2위, 홍콩 3위,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4위, 필리핀 5위, 핀란드 6위, 아르헨티나 7위 등 아시아와 남미, 유럽 각지에서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영국, 프랑스, 독일,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과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 지역의 동일 차트에서도 100위권에 진입했다.

시차 때문에 한국보다 10여 시간 늦게 공개된 미국에서도 105위를 기록, 순위가 상승 중이다.

음원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젠틀맨'은 뮤직비디오와 춤 공개 후 순위 상승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 6시30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의 공연 '해프닝'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어 이날 오후 9시 유튜브를 통해서도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YG 측은 "공연을 찾은 팬들에게 몇 시간이라도 먼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무대를 즐기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양현석 대표가 마지막 편집 및 후반 작업에 참여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젠틀맨'은 싸이와 유건형이 함께 만든 곡으로 국내에서도 12일 공개 직후 각종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