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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이동욱 “첫 사극, 내 연기에 의구심 들 수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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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7 19:49
2013년 4월 17일 19시 49분
입력
2013-04-17 16:13
2013년 4월 17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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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1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천명’ 이동욱 “첫 사극, 아버지 역할…의구심 들 수 있다 생각”
이동욱이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다.
이동욱은 1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아버지 역할 모두 처음이라 의구심이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이번 드라마에서 뛰어난 의술 솜씨를 지녔지만 정치에 휘말리기 싫어하며 아픈 딸을 치료하는 것이 자신의 일의 전부인 최원 역을 맡았다. 최원은 세자 독살 음모에 엮어 쫓기게 된다.
처음 아버지 역할을 맡게 된 이동욱은 “실제 아버지가 아니라서 부성애를 잘 알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대상이 여성에서 딸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 밑에 애절함이 더해져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동욱은 “대사 톤과 말투가 다를 뿐, 시청자들에게 연기로 이야기를 잘 설명해나가는 것은 똑같은 맥락인 것 같다. 장르나 역할보다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제목이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다. 추격신 이야기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이동욱은 “말을 타는 장면과 달리는 장면을 여러 각도로 찍기 때문에 수없이 뛴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자동으로 된다”며 “(송)종호형은 나를 한 달 반째 쫓아다니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장르와 역할 모두 처음으로 접한다. 그러기에 더욱 노력하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잘 될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드라마 ‘천명’은 조선 중종 말년(1544년), 세자 주치의가 살해돼 내의원 의관 회원(이동욱)이 누명을 쓰지만 탈옥해 쫓기게 되는 이야기. 최원은 심비혈허(백혈병)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딸에게 돌아가기 위해 ‘세자 독살’에 둘러싸인 추악한 진실을 하나씩 벗긴다.
‘동안미녀’ 이진서가 연출을 맡았고 이동욱, 송지효, 임슬옹, 박지영, 송종호, 윤진이, 김유빈 등이 출연한다. 4월 24일 밤 10시 첫 방송.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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