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마이 에덴’, 김연아 테마곡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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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8일 19시 27분


팝페라 디바 이사벨(Yisabel)의 ‘마이 에덴’이 해외팬들에 의해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추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이 에덴’은 사극 최초의 영어 OST로 또 다른 화제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메인 타이틀곡 ‘마이 에덴’은 유튜브에서 해외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 가운데 ‘김연아가 이 놀라운 곡과 공연하는걸 보고 싶다. 웅장하고 감정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가 없다’(I want to see kim yuna performing this amazing song. Can’t imagine how touching and spectacular it would be)라는 메시지가 강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욱이 ‘구가의 서’ 주인공인 이승기가 2010년 김연아와 듀엣으로 ‘스마일 보이’를 함께 노래했던 경험도 묘한 연상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혼을 울리는 청아한 음색’과 몽환적, 판타지적이면서도 애절한 사랑으로 전개되는 느낌이 절로 김연아의 스케이팅이 연상된다”면서 더욱이 “영어 버전이므로 해외무대에서 활용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팬들은 ‘첫 사극 영어곡이며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English lyrics first in drama and the feeling is just like fairy tale), ‘엄청 아름답다’(Epic beautiful) ‘최고의 OST이고 최고의 배우 캐스팅(The best ost and the cast), ‘어떤 드라마보다 가장 좋아하는 곡’(My favorite song in any drama) 등의 메시지로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아름다운 가수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작곡 때문에 이 곡을 너무 사랑한다(Love so much this song , not only because the singer sounds so beautiful, but also the composition of the music)라는 댓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 프리마돈나 출신 가수 이사벨을 비롯, 안드레아 보첼리와 조시 그로반, 셀린 디온의 프로듀서인 리오 지(LEO Z)와 안드레아 산드리, 토니상을 수상한 스티븐 세이터 등 ‘글로벌 드림팀’에 대한 관심사를 반영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방송이 되기 전 이미 필리핀, 홍콩, 캄보디아 등에 ‘해를 품은달’ 수준으로 판매됐는데, 이 역시 해외팬들의 반응을 일찍이 이끌어내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사벨의 소속사인 퓨리팬이엔티 측은 “해외팬들의 반응이 먼저 오고 있는 일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현실적으로 팝페라 장르는 한국보다는 미국이나 영국 유럽 일본 등에서 더 크고 확실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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