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포트] 컬러풀 투피스는 상큼…블랙&화이트는 우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4월 19일 07시 00분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열혈 국회의원 역할의 이민정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 앤 화이트의 정장을 선택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금융회사 신입사원 역할을 맡은 신세경(왼쪽 사진)은 투피스로 몸의 볼륨감을 살렸다. 사진제공|SBS나무엑터스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열혈 국회의원 역할의 이민정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블랙 앤 화이트의 정장을 선택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금융회사 신입사원 역할을 맡은 신세경(왼쪽 사진)은 투피스로 몸의 볼륨감을 살렸다. 사진제공|SBS나무엑터스
■ 신세경·이민정의 ‘커리어 우먼 룩’ 따라잡기

봄처럼 화사한 투피스, 신세경의 선택
살색 구두와 매치하면 다리 길어 보여

이민정은 기본에 충실한 ‘국회의원 룩’
단정함 강조…머리 몇 가닥은 포인트

지금 안방극장은 ‘커리어 우먼’ 세상이다.

수·목요일 밤마다 시청률 경쟁을 벌이는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신세경과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이민정이 감각적인 ‘커리어 우먼 룩’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하는 여성들이 입는 옷은 ‘밋밋한 정장’이란 편견은 버리자.

● 20대 신세경…컬러풀 투피스, 상큼한 매력

드라마에서 신세경은 금융회사에 갓 취직한 신입사원이다. 신세경은 처음 ‘커리어 우먼 룩’에 도전하면서 볼륨이 살아있는 자신의 매력을 놓치지 않았다.

신세경의 선택은 투피스. 얼마 전까지 여성들이 멀리하던 의상인 투피스는 최근 막을 내린 ‘야왕’의 수애가 즐겨 입으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신세경이 좀 더 밝은 스타일을 선택하면서 여성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투피스는 치마와 재킷이 분리돼 허리선과 가슴을 강조할 수 있다. 볼륨을 한껏 살려 여성미가 드러나는 장점이 크다.

신세경은 올해 봄 유행 색상인 오렌지 투피스를 택했다. 투피스는 키가 작은 여성이 입을 땐 다리가 길어보이고 키가 커 보이는 ‘마법효과’가 난다. 오렌지와 그린, 옐로우는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사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액세서리다. 신세경의 의상을 담당하는 이보람 실장은 “컬러풀 투피스에 액세서리까지 하면 과해 보여 오히려 부담스럽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이때 구두는 살색 계열로 맞추고 스타킹도 다리색이 최대한 보이게 입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유행보다 중요한 건 나에게 어울리는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신세경의 컬러풀 투피스는 피부색이 하얀 여성에게 가장 어울린다. 그렇다고 피부색 때문에 낙담은 말자. 비슷한 디자인의 화이트 투피스를 선택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30대 이민정…블랙 앤 화이트, 고급스러운 매력

이민정의 선택은 블랙 앤 화이트다. 열혈 국회의원 역으로 드라마를 이끄는 이민정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선택이다. 의상 디자인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두 벌 쯤 갖고 있을 법한 재킷과 치마가 주를 이룬다. 기교 없이 단정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포멀 정장’이 이민정의 선택. 즉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세경이 치마와 재킷이 세트를 이루는 투피스를 주로 입는다면 이민정은 서로 다른 색상의 상하의를 입는 믹스매치다. 블랙 치마에 화이트 재킷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블랙 블라우스에 베이지 재킷을 입어 강단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강조한다.

물론 여성미는 놓치지 않는다. 무채색 의상으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한 뒤 구두를 이용해 포인트를 준다. 블랙 치마에 그린 계열의 구두를 신는 식이다.

여성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헤어도 빼놓을 수 없다. 정장을 입을 땐 주로 머리를 위로 올리지만 이때 양 옆으로 서너 가닥을 늘어뜨리는 건 필수. 빈틈없이 머리를 올릴 때보다 한결 부드러운 매력을 드러낼 수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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