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 한현정 中 부호와 이혼, “26억 사기까지…괴롭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4일 09시 38분


걸그룹 클레오 출신 한현정이 중국인 남편과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예매체 이뉴스24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방송 예정인 tvN eNEWS '결정적 한방'에서 한현정의 26억 사기설과 이로 인해 파경을 맞은 그의 근황을 다룬다고 전했다.

한현정과 남편 무 씨는 성격 차로 인해 갈등을 빚다 결국 파경을 맞았으며, 사업 투자에 실패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정은 2011년 중국인 무 씨와 중국에서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그해 8월 말 중국의 지역 신문을 중심으로 '한현정 먹튀, 50억 도주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한 걸그룹 출신 멤버가 중국 부호의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는 이후 부부싸움 중 한현정이 집을 나가자 무 씨가 벌인 자작극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사건은 중국과 한국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이후 방송을 통해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성격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2011년 말 한국의 W사에 투자한 26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파경을 맞았다고 이뉴스24는 전했다.

한현정은 최근 자신이 투자한 W사 이사 정모 씨를 상대로 투자금 반환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이 소송과 직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현정은 eNEWS와의 전화통화에서 무 씨와의 파경 사실을 인정하며 "성격 차도 성격 차였지만, 26억 원의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사기를 당하면서 서로 간의 신뢰를 잃었다. 사기로 내 인생이 파탄 났다. 정말 너무나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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