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붙여넣기’로 관객 뻥튀기? JYP, 2PM 사진 조작 해명

그룹 2PM의 도쿄돔 공연장 사진 조작 논란과 관련,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사과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열렸던 본사 소속 아티스트 2PM의 도쿄돔 공연 관련 보도자료 사진과 관련해서 회사 측의 실수가 있었기에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2PM의 도쿄돔 공연 장면을 담은 것으로, 한 누리꾼은 사진 속 일부 관객의 모습을 '복사'해 바로 옆에 '붙여 넣기'를 해 관객 수를 부풀리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똑같은 관객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조작했나?", "JYP 포토샵 공부 좀 더 해야겠네", "몇 군데 같은 부분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JYP엔터 측은 "회사 대부분의 스태프가 현장에 나와 있었고 언론에 배포할 자료의 시한이 촉박해 사진들의 색 보정 작업을 부득이 외부에 의뢰해 진행했다. 그러던 중 오류가 있는 사진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공식 보도 자료에 함께 배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연의 관객 수는 현지 공연 기획사와 공연장으로부터 확인받은 내용이고 당시 현장에서 많은 언론사 관계자들이 실제 공연을 관람하시면서 확인하신 사항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오류가 담긴 사진이 배포돼 업무에 불편을 겪으셨을 언론 관계자분들과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셨을 2PM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회사에서 배포되는 모든 자료에 대해 더욱 철저히 확인하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JYP에 따르면 2PM은 이틀동안 진행된 이번 도쿄돔 콘서트를 통해 총 11만 관객을 동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