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하루 전인 24일 예매율이 역대 최고인 88.1%(영화진흥위원회·이하 동일기준)까지 치솟은 ‘아이언맨3’가 25일 선보인 뒤 이틀 동안 1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았다. 90%에 육박하는 예매율도 26일까지 이어졌다. 또 4월은 극장가 비수기인 데다 평일 개봉했지만 이날 ‘아이언맨3’가 확보한 스크린수는 무려 1228개에 달했다.
이처럼 거센 열풍 속에서 개봉 첫 주말을 지나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흥행에 성공한 1, 2편의 기록을 뛰어넘을지도 관심사다. 2008년 개봉한 1편은 430만 명, 2010년에 나온 2편은 442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초반 흥행 분위기로만 본다면 ‘아이언맨3’가 시리즈 최고 기록 달성 가능성은 높다.
다만 장기 흥행에 성공한 황정민 유준상 주연의 ‘전설의 주먹’의 뒷심이 만만치 않아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전설의 주먹’은 ‘아이언맨3’에 맞서는 유일한 한국영화. 특히 30대 이상 관객층의 폭넓은 지지를 얻으며 주말 관객몰이에 나선다.